도라지 생태채 무침
오늘의 인문학 산책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https://youtu.be/wwQsDyRMIXc?si=N_Z3K4NMos3p-5sy
1. 30년 동안 120권을 쓰며 깨달은 7가지 사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2. 절실하다면, 시간을 투자해서 실력을 키워라
3. 아이가 꼭 해야 하는 일에는 마음을 읽어주는 대화가 아닌 분명한 원칙을 전달하는 21가지 단단한 말이 필요합니다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4.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낭송
(7분 52초)
고1 아들과 엄마 인문학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https://brunch.co.kr/@dsp7/6031
고1 아들과 엄마 인문학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 1. 부모의 예쁜 말 필사 노트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나에게 예쁜 말 따라 쓰기 필사 노트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79p를 읽고 고1 필사 조기 교육은 중요한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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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의 예쁜 말 필사 노트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나에게 예쁜 말 따라 쓰기 필사 노트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79p를 읽고 고1 필사
조기 교육은 중요한 걸까?
-> 명확한 답은 없다
그런 생각을 한 이유는?
-> 사람마다 다르기에
만약 나라면 이 문장을 어떻게 썼을 것 같나요?
-> 나에게 조기 교육이 중요할까?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고1 아들과 엄마 필사
5.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1. 큰애의 대학 캠퍼스 학생 휴게실에 아늑해 보이는 피아노 한 대가 자리했다며 예쁜 피아노가 놓인 사진과 함께 한 손 연주 영상을 보내주곤 해서 그리 오래 배운 적 없으나 아이에게 근사한 친구가 생긴 것처럼 반가운 마음을 나누었었다. 어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OST’ 도입 부분을 따라 치는 피아노 건반 연주를 만나볼 수 있었고 음악과도 잘 어울리는 청소년 철학부문 예스 24 올해의 책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퍼스트 펭귄 출판 김종원 작가님 관련 글을 낭송에 담아 간다. 마치 교복 입은 푸르른 시절의 청춘길을 따라 그려보는 순간을 연출하기에 잘 어울리는 감상이 가능해진다.
2. 밥맛과 입맛이 없어지는 어른들 과연 이럴 때 무슨 음식을 어떻게 추천해 드리면 좋을까 늘 본인이 좋아하는 식이 가장 무난하다. 시장을 미리 보지 못 해 반짝 드는 생각을 따라 냉장고에 있는 황태채에 마늘과 대파 대추가 없어 (건포도) 생강과 멸치 도라지를 넣어 마치 보약처럼 졸이다 보니 식혀 내일 친정 엄마께 드리려고 시작했으나 뜨끈하게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인 건더기는 뺀 뽀얀 국물만을 냄비에 담고서 가는 동안 새지 않게 다루어 연둣빛 보자기에 담아 포장했고 엄마집 가는 길에 유일하게 그나마 가끔 드시는 꽃게장 무침을 샀다. 0.5Kg 무게가 꽃게 3마리라는데 우리가 평소 즐기는 식비에 조금 비싼 가격인 만큼 엄마께 도착한 영양과 정성이 포함된 맛이 더 있으리라 기대하며 그 사이 엄마는 혼자서 산책을 나가셨고 갈 때는 버스 올 때는 못 해도 걸어서 2시간 거리를 걸어올 판이었다.
시간이 딱 맞은 만큼 엄마가 돌아오는 수고를 햇살길 따라 모셔오기까지 오늘은 이렇게 쿵작이 잘 맞았다.
“둘째가 이렇게 얌전히도 음식을 해다 줘서
잘 먹고 기운 내마”
해라 마라 안 먹는다 됐다는 말이 아닌 위의 이 한마디가 결코 쉽지 않은 엄마의 말이라서 해서 다녀온 내 마음까지 잘했다며 칭찬받는 기분이 든다.
오늘도 나는 우리는 지성이라는 예쁜 지붕 아래서 내 언어로 살아있는 좋은 마음을 찾아 쓰며 가장 좋은 순간을 글로 쓰며 생각의 깊이를 더해 간다.
(2024.12)
2025.2 김주영 작가
오사카 도톤보리 스타벅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